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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씨주식회사] 끊임없는 도전과 기술혁신, 글로벌 ‘좁은 문’ 뚫다

비비씨의 강기태(47) 대표이사는 회사가 지난 2008년 ‘비비씨’란 이름으로 법인을 전환하기 전인 2006년부터 10년이란 세월을 회사와 동고동락했다. 전무이사로 이곳에서 꿈을 펼치기 시작했던 당시부터 대표이사로 회사를 경영하는 현재까지 강 대표가 잃지 않은 중요한 가치는 ‘기술개발에 대한 노력’이었다. 회사가 나가는 과정에서 물론 어려움도 있고, 적잖은 좌절도 있었다. 그러나 ‘기술개발’로 상징되는 혁신 정신만은 그 긴 시간 동안 변치 않았다. 한결 같은 혁신에 대한 열망은 비비씨를 유망중소기업으로 만드는 주춧돌이 됐다.

#1.‘신뢰’로 어려움 넘고 ‘적극성’으로 미래 개척
비비씨의 전신이었던 회사는 과거 화장브러시 제조를 주축으로 했던 기업이다. 그러나 화장브러시에 사용되는 동물털이 동물보호 등의 이유로 사용이 규제되며 대체재로 인조모가 사용되는 환경으로 급변했다. 회사는 수동적으로 시장 환경에 이끌려 가는 대신 능동적인 변신을 꾀했다. ‘인조모를 칫솔 쪽에 적용할 수 있겠다’고 판단해 칫솔소재 분야에 새롭게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물론 도전에는 어려움이 따랐다. 강 대표는 “초창기 제품을 만들어 해외 진출 했을 때 생산된 제품이 불량 판정을 받았던 적이 있는데 이로 인해 수억 원 어치의 제품을 납품하지 못하고 폐기해야 했습니다. 섣불리 도전했다가는 큰 위기에 봉착할 수 있다는 큰 경험을 한 셈이죠”라며 아찔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위기의 순간, 밀려온 파고를 막은 방파제는 ‘신뢰’였다. “당시 이 같은 상황을 해외바이어에게 솔직하게 이야기 했습니다. 거래 은행의 꾸준한 지원과 함께 저희가 납품을 못했음에도 해외바이어와 신뢰 관계를 통해 재오더를 준 것은 이러한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던 큰 힘이 됐습니다.”

위기를 극복하자 새로운 희망이 엿보였다. 강 대표는 ‘기회가 되면 무조건 찾아간다’는 자신의 신조를 바탕으로 해외시장의 문을 과감히 두드렸다. “회사 제품을 소개할 자리가 있으면 적극적으로 참여하곤 했습니다. 글로벌 회사의 문을 두드리고 제품을 소개하곤 했는데 큰 해외기업들이 의외로 좋아하더군요. 처음에는 세계 굴지의 회사가 조그만 중소기업을 만나겠느냐는 생각과 두려움도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적극성을 통해 성공 경험을 얻어가다 보니깐 더욱 자신감이 생겨서 이전보다 더 적극적으로 해외 유수기업의 문을 두드리게 됐습니다.”

그렇게 비비씨는 해외 유명기업인 오랄비, 콜게이트, 라이온를 비롯해 LG, 애경, 아모레퍼시픽 등 국내 유수기업에 미세모를 제공하는 업체로 부상했다.

 

 

#2. 연구개발이 없는 기업은 미래가 없다
비비씨는 현재 기능성 칫솔모 특허 수십 개를 보유한 기업으로 우뚝 서 있다. 이 같은 기술력의 중심에는 ‘연구개발이 없는 기업은 미래가 없다’는 강 대표의 지론이 깔려 있다. “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비비씨는 글로벌시장에서 강한 기업이 되는 게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이라 생각합니다. 관련 산업분야는 내수시장이 작아 막연히 내수시장만 보고는 살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해외시장에 나가야만 합니다. 해외시장을 개척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하고 많은 특허를 갖추는 것이 경쟁력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누군가는 규모에 비해 많은 자원을 투자한다며 어리석은 사람이라고 손가락질하기도 했지만 투자를 통한 기술개발은 결국 효과를 발휘했습니다.”

그가 기술개발을 중요시하는 데는 또 다른 이유가 있다. 바로 고객사에 대한 책임이다. “연구개발이 없는 기업은 미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연구개발은 책임입니다. 우리 회사는 고객사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습니다. 고객사에 파트너십을 맺으려면 충분한 서비스 제공해 줘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면 현재에 머물고 그렇게 되면 고객사도 성장 동력을 잃어 뒤처지게 됩니다.”

강 대표는 연구개발을 강조하면서 비비씨의 제품에 대해 강한 자부심을 나타냈다. 그는 “우리 제품 같은 경우는 제품 한 번들이 8만 가닥 정도로 이뤄져있습니다. 칫솔을 마이크로 단위로 일정하게 관리하고 있으며 정밀한 규격대를 갖고 있지요. 또 다양한 기능성소재의 제품을 갖고 있습니다”며 “해외시장 매장에 우리 회사 미세모가 포함된 제품이 전시가 돼 있을 때 뿌듯한 느낍니다. TV 광고 시 간접적으로 제품이 나올 때도 마찬 가지입니다”라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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